‹ 목록으로 죽음의 후작과 혼인이라니

10화

나는 강서혜다. 연회에서 있었던 일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했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 계집이 감히 나에게 말대꾸를 했다. 그때의 장면이 눈앞에 선명하게 떠올랐다. 붉은 드레스를 입고 있던 그 태연한 얼굴, 흔들림 없는 눈빛. 손끝이 다시 떨렸다. 찻잔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었다. '그날의 굴욕을 갚아줘야 한다.' 나는 그날 이후로 몇 번이나 같은 말을 되새겼는지 셀 수 없었다. 저택으로 사람을 보내 은수저를 심게 한 계략은 실패했다. 그저 실패한 것으로 끝났다면 다행이었을 것이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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