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문틈을 한참 바라봤다.
소녀는 사라졌고, 남은 건 뜯긴 건빵 포장지와 반쯤 빈 물병뿐이었다.
"···이게 뭐야, 진짜."
혼자 중얼거려도 대답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포장지를 주워 들었다. 뜯긴 모양이 급했다. 허겁지겁 먹고 사라진 흔적이었다.
물병 뚜껑은 아예 어디 뒀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이 와중에 정리정돈을 바랄 순 없나.
【포인트 현황: 5】
【셸터 유지 필요 포인트: 18/일 (2인 기준)】
【잔여 시간: 3일 19시간】
숫자를 보는데 위장이 먼저 반응했다. 명치가 쿡 눌리는 느낌.
이대로면 사흘도 못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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