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습지 던전 입구는 예전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았다.
낡은 나무 표지판, 눅눅한 흙냄새, 저 멀리서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까지 다 똑같았다.
다만 공기가 좀 더 무거웠다.
숨을 들이쉬면 폐 속까지 진흙이 들어차는 느낌이랄까.
'분위기가 확실히 이상하다.'
[던전 정보: 습지 던전 (D급) - 개체수 급증 확인, 등급 재조사 진행 중]
'재조사라니, 이거 성적표 정정 통지서 받는 기분인데.'
윤지아가 입구에서 던전 반응을 살피며 눈을 가늘게 떴다.
칼자루를 쥔 손이 슬쩍 움직였다가 다시 멈췄다.
"기운이 예전보다 두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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