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무표정한 얼굴이 살짝 굳었다.
한서연의 눈이 붉게 부어 있었다.
손에는 작은 은반지 하나가 꽉 쥐어져 있었고, 반지 주변 손바닥에는 손톱자국이 선명했다.
문을 열자마자 보인 그 광경에, 나는 잠깐 숨을 멈췄다.
방 안 공기가 이상하게 무거웠다.
창문을 살짝 열어둔 탓인지 커튼이 흔들리는 소리마저 크게 들렸다.
나는 원래 카렌 후작가에서 일할 때부터, 저 방을 담당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할아버지가 나를 붙여준 건 그저 함께 갈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카렌 후작가 저택 안에서도 나는 주로 부엌일과 잡무를 돌던 하녀였고, 아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