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조사단이 온다는 최도현의 말은 허풍이 아니었다.
다음 날 오전, 풍수문 대전 앞마당에 낯선 인물 셋이 도착했다. 하나같이 검은 무복을 입고 허리에 패를 찬 것이, 척 봐도 예사롭지 않은 기세를 풍기고 있었다. 걸음걸이부터 남달랐다. 발소리 하나 내지 않으면서도 땅을 밟는 압력만큼은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런 걸음이었다.
남궁준이 내 옆구리를 슬쩍 찌르며 다가섰다.
"저 셋, 총단 소속입니다." 그가 낮게 속삭였다. "사술이나 이단 의혹이 제기되면 파견되는 자들이죠. 여태 두 번 봤는데, 두 번 다 그 대상이 문파에서 쫓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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