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가짜 억만장자 복수극

8화

"저 차, 계속 우리 뒤에 붙어 있는데요." 박덕수가 사이드미러를 확인하며 말했다. 검은색 세단이었다. 브랜드를 확인하려 애썼지만 거리가 애매해서 정확히 알아보기 힘들었다. 번호판도 마찬가지였다. 세 자리까지는 보였는데 나머지는 뒤차의 흙먼지에 가려 뭉개졌다. "우연이겠죠." 나는 대답했지만, 목소리에 확신이 없다는 걸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우연이 셋을 넘으면 우연이 아니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고, 이건 아직 첫 번째였지만 뭔가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대리점에서 손님을 상대하다 보면 어떤 시선은 상품을 보는 시선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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