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그날 저녁, 위철이 다시 태자궁을 찾았다.
이번에는 급한 걸음이었다.
문이 열리기도 전에 발소리부터 들렸다.
평소보다 성급한 걸음걸이였다.
방문이 열리는 소리조차 거칠었다.
"전하, 방금 낮에 있었던 일을 들었습니다."
나는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얼굴은 평소보다 창백했다.
이마에는 식은땀이 배어 있었다.
여기까지 급히 달려온 흔적이었다.
"요기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어젯밤 서궁 근처에서도 비슷한 기운을 목격했습니다."
위철의 표정이 굳어졌다.
촛불 하나가 흔들리며 그의 옆얼굴에 그늘을 만들었다.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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