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강태호가 마당 한복판에 서서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내가 여긴 웬일이냐고 묻자, 강태호가 반갑다는 듯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이야, 여기 있었네? 협회 활동 접고 나서 소식이 뚝 끊겨서 죽은 줄 알았는데.”
‘이 사람이 여길 왜…….’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한여름인데도 손끝이 차가워지는 느낌이었다.
‘아니, 침착하자. 침착.’
강태호는 예전 그대로였다.
A랭크 특유의 여유로운 옷차림, 각 잡힌 셔츠, 그리고 뭘 해도 여유 있어 보이는 그 특유의 미소.
세월이 좀 흘렀다고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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