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언젠가 다시 만나면, 그땐..'
그 문장이 머릿속에서 몇 번이고 되풀이되는 동안, 나는 활을 정리하던 손을 멈추고 허공을 응시했다. 시위를 감던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는 걸, 옆에서 정리를 돕던 후배가 먼저 알아챘다. "형, 왜 그래요? 표정이 이상한데." 나는 대충 손을 저으며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웃어 보였지만, 속으로는 그 문장 하나가 계속 맴돌면서 활터를 나서는 발걸음마저 무겁게 만들고 있었다.
윤채린에게서 계정의 링크를 전달받은 게 겨우 몇 시간 전이었다. 채린이는 평소와 다르게 낮은 목소리로 "이거, 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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