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사슬을 부수는 주먹

8화

다음 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근위병 한 명이 지하 숙소 문을 두드렸다. 왕실 소속 전사가 된 이후 두 번째 공인 대련을 치르라는 통보였는데, 처음엔 그저 형식적인 재검증 절차 정도로 생각하고 몸을 일으켰다. 어차피 한 번 겪어본 일이니 크게 긴장할 것도 없다고, 세면대 앞에서 얼굴에 찬물을 끼얹으며 그렇게 생각했다. 그 생각이 얼마나 안일했는지는 대련장 문턱을 넘는 순간 바로 깨달았다. 관람석에 앉은 인원이 지난번보다 족히 두 배는 늘어있었기 때문이다. 계단식으로 배치된 좌석 맨 위쪽까지 사람들로 빼곡했는데, 개중에는 처음 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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