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악몽에서만 사기캐

6화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 형체가 한 걸음 다가왔다. 윤곽이 흐릿했다. 얼굴이 없었다. 팔이 있어야 할 자리에 검은 안개만 뭉쳐 있었다. 바닥은 보이지 않았다. 그냥 검은색이었다. 발밑에 뭔가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통찰 발동] [대상의 정보를 읽을 수 없습니다] 또 저 문구냐. 태오는 속으로 욕설을 삼켰다. 지금까지는 통찰이 다음 동작을 미리 보여줬다. 상대의 체력, 스킬, 심지어 다음에 뻗을 팔의 방향까지. 그 눈이 이번엔 완전히 먹통이었다. 눈앞에 뜬 문구가 텅 비어 있었다. 처음 겪는 종류의 답답함이었다. 이런 식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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