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크르르르르!
사령마신이 다시 팔을 들어올렸다. 아까보다 훨씬 조심스러운 움직임이었다. 마치 뭐랄까, 처음엔 얕은 물인 줄 알고 발부터 담갔는데 갑자기 발밑이 확 꺼지는 걸 느낀 사람의 동작 같았다. 놈도 뭔가 이상하다는 걸 감지한 모양이었다. 그럼 그렇지. 방금까지 걸레짝처럼 찢겨나가던 인간이 벌떡 일어났는데 아무렇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다.
나는 몸을 일으켰다.
으드득.
방금 붙은 뼈들이 자리를 잡는 소리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프지 않았다. 오히려 몸이 가벼웠다. 태어나서 이렇게 가벼운 몸으로 서 있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