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어둠 속에서 신을 조립하다

6화

왕도 중앙, 재무성 별관. 건물은 오래된 석조 양식이었다. 창문은 작고 높았다. 햇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좁아서, 오후인데도 조사실 안은 저녁처럼 어두웠다. 좁은 조사실 안에 세 사람이 앉아 있었다. 테이블은 하나였다. 나무 재질이었지만 표면에는 얼룩이 많았다. 오래 닦은 흔적과 오래 방치된 흔적이 뒤섞여 있었다. 강태호는 팔짱을 낀 채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다리를 꼬았다가 풀었다가, 다시 꼬았다. 유하린은 무릎 위에 손을 모으고 시선을 내리고 있었다. 손가락 끝이 미세하게 떨렸다. 오정민은 지팡이를 세워 든 채 정면만 바라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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