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다음 날 아침, 던전 관리소 입구.
공기는 차가웠다. 새벽 이슬이 아직 마르지 않은 시간이었다.
강태호, 유하린, 오정민이 나란히 서 있었다. 세 사람의 발밑으로 그림자가 길게 늘어졌다. 옆에는 관리부 인원 한 명이 함께였다. 서류 뭉치를 든 손이 조금 떨렸다.
강태호는 팔짱을 낀 채 던전 입구를 바라보고 있었다. 검은 균열이 지면을 가로지르며 벌어져 있었다. 그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공기는 습하고 무거웠다.
유하린은 아무 말 없이 서 있었다. 시선은 자꾸 관리부 인원의 서류 쪽으로 향했다.
오정민은 팔짱을 낀 채 시선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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