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선배, 저 없인 안 될걸요

10화

닷새 후, 나는 왕궁 근위대에 의해 소환실로 끌려갔다. 정확히는 소환이 아니라 연행이었다. 근위병 둘이 양쪽에서 내 팔을 붙잡고 걸음을 맞췄다. 내가 저항하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손아귀에 힘을 풀지 않았다. 복도를 지나는 동안 마주치는 시녀들이 나를 흘깃 보고는 고개를 돌렸다. 그 시선들이 이미 결론을 알고 있다는 뜻이라는 걸 나는 알았다. 소환실 문이 열리자 익숙하지 않은 냉기가 먼저 얼굴에 닿았다. 방 안에는 한서 공작이 처음으로 직접 나와 있었다. 키가 크고 은발을 단정하게 넘긴 노년의 남자였다. 그의 예복 어깨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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