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이계 3년, 산골로 추방되다

10화

### 10화 전화를 끊고 나서도 한참 동안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액정이 꺼지고 검은 화면에 내 얼굴이 흐릿하게 비쳤다. 수염도 못 깎은 낯빛이었다. 영상 속 움직임이 헌터 등급 기술과 유사하다는 내부 보고. 그 한 문장이 뜻하는 바는 명확했다. 누군가 그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했고, 흙탕물 속에서 내가 발끝으로 흘려보낸 마력의 흔적을, 완벽히 지우지는 못했다는 것. 계산이 어긋났다. 나는 그 정도 미세한 힘이라면 일반인의 눈에도, 화질 낮은 영상에도 걸리지 않을 거라 믿었다. 마력 유동량으로 치면 0.3서클도 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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