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귀촌했더니 몬스터가 산다

10화

그림자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나는 그 움직임을 보며 숨을 삼켰다. 키는 내가 알던 그 곰 형상의 짐승보다 더 컸다. 어깨 폭도 훨씬 넓었고, 몸통을 감싼 털은 마치 검은 안개가 엉겨 붙은 것처럼 짙었다. 등에는 여러 갈래로 뻗은 검은 뿔이 솟아 있었다. 뿔 끝은 날카롭게 벼려져 있었고, 그 끝에서 옅은 김이 새어 나왔다. 눈은 붉게 빛났고, 숨을 쉴 때마다 콧구멍에서 옅은 안개가 뿜어져 나왔다. 그 숨소리는 낮고 무거웠다. 마치 땅속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듯한 소리였다. (저건… 지난번 그놈이 아니야. 다른 개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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