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7년 수련, 첫날 들켰다

10화

종이를 펼치자 익숙한 필체가 눈에 들어왔다. 『진아, 이 편지를 읽을 때쯤이면 이미 큰일을 하나 벌인 모양이구나.』 첫 줄부터 헛웃음이 나왔다. '벌써 다 알고 계셨네.' 스승님의 글씨체는 늘 이렇게 삐뚤빼뚤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삐뚤빼뚤한 글자들이 지금은 유독 또렷하게 보였다. 『과신은 독이라고 했던 말, 아직도 기억하느냐. 힘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세상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이제 그 세상이 너를 찾아왔을 것이다.』 다음 줄을 읽어 내려갈수록 손이 더 떨렸다. 종이 끝을 쥔 손끝에 힘이 들어가 하얗게 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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