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서연이 나를 보았다.
그 눈빛에는 걱정과 의아함이 뒤섞여 있었다.
"오라버니, 왜 그러세요?"
"…아무것도 아니다. 먼저 들어가거라."
목소리가 낮게 갈라졌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서연의 시선은 쉽게 거두어지지 않았다.
서연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잠시 나를 살피다가 결국 헛간을 나갔다.
발소리가 멀어졌다.
나는 그 발소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
숨을 죽이고, 어깨의 힘을 뺀 채로.
발소리가 마당을 지나 안채로 사라지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틈으로 밖을 살폈다.
달빛 아래, 마당은 고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