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버려진 아이돌, 신도가 되다

10화

구조대는 신중했다. 신중하다는 말보다는, 거리를 두었다는 말이 더 맞았다. 그들은 도현과 설아를 들것에 옮겼다. 재민의 시신은 천으로 덮었다. 나에게는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다. 들것이 지나갈 때마다 구조대원들의 눈이 잠깐씩 내 오른팔을 스쳤다. 스치고 나면 다들 재빨리 시선을 돌렸다. 마치 오래 쳐다보면 그 검은 흔적이 옮는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나는 그 눈빛들을 다 세고 있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셀수록 확실해졌다. 이건 구조가 아니라 격리였다. "이하준 신도님." 대표로 나선 신관이 예의 바르게 말을 걸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이전화 목록 마지막 화입니다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