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비무가 끝난 뒤에도 연무장은 쉽게 조용해지지 않았다.
제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군거렸고, 원로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낮은 목소리로 뭔가를 논의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말들 중에 내 이름이 섞여 있었다.
"···하루 만에 외장경이라니, 그게 말이 되나."
"내가 봤을 땐 심궁 3단계 초입은 진작에 넘어선 움직임이었어."
···거참, 다들 눈은 밝으셔서.
칭찬인지 의심인지 구분이 안 되는 말들이 바람에 실려 귓가를 스쳤다.
태식은 의술사에게 부축을 받아 실려 나갔다. 붕대 위로 번진 붉은 자국이 마지막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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