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 7화
며칠이 흘렀다.
낮에는 수련장에서 조롱을 견디고, 밤에는 계곡길에서 선아 누나와 몰래 만나 수련하는 생활이 반복되었다.
처음에는 긴장으로 잠을 설쳤다.
밤길을 나설 때마다 누군가 뒤를 밟고 있는 것 같아 자꾸 뒤를 돌아보았다.
발소리 하나에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그 긴장조차 익숙한 피로로 바뀌어 갔다.
이제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도 걸을 수 있었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몸이 무거웠다.
팔다리가 물에 젖은 솜처럼 늘어졌고, 눈꺼풀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하루도 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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