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김치로 마법사 되기로 했다

8화

반지가 다시 빛을 되찾는 데 사흘이 걸렸다. 이세계 기준 사흘. 지구 시간으로는 열여덜 일. 계산을 하자 손끝이 차가워졌다. 시간의 환율이 이렇게 지독하게 작동한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쪽에서 하루를 흘려보내면 저쪽에서는 엿새가 사라진다. 여섯 배. 주식으로 치면 하루 만에 여섯 배 하락하는 종목이었다. 그런 종목을 들고 있으면서 태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손끝을 문질렀다. 그 사이 나는 학원 정규반 편입 시험을 봤다. 오전 9시. 시험장 문이 열렸다. 응시생은 나 혼자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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