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재앙이 된 기적의 아이

9화

한가의 대문은 부서진 채 오랫동안 방치되었다. 아무도 그 문을 고치려 하지 않았다. 고친다는 것은 곧 이 집에 미래가 있다는 뜻이었으나, 이미 이 집에는 미래라는 것이 남아 있지 않았다. 한무진이 죽은 뒤, 상단의 거래처들은 하나둘 발을 끊었다. 처음에는 조의를 표하러 오는 이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발걸음도 뜸해졌다. 소문은 무성했지만, 진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았다. 누군가는 배신이라 했고, 누군가는 원한이라 했으며, 누군가는 그저 하늘의 뜻이라 말했다. 지호는 그날 이후 자취를 감췄다. 스승을 따라간 것인지, 죄책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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