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하늘을 삼킨 폐인

7화

장로회 심리 소환장을 받은 후 사흘. 그 사흘 동안 이서린은 나를 뒷마당으로 끌고 나가 매일 같은 훈련을 시켰다. 눈을 감고 서서, 주변의 기운의 흐름을 느끼는 것. "보이는 걸 믿지 마십시오. 느껴지는 걸 믿으십시오." 그녀가 낮게 말했다. 도호도 안 붙이고, 존댓말인데도 어딘가 칼날 같은 목소리였다. 나는 눈을 감은 채 속으로 투덜댔다. '느껴지는 걸 믿으라니, 지금 내가 느끼는 건 배고픔뿐인데.' 사흘 단식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었다. 뱃속에서 쪼그라든 위장이 꼬르륵, 소리를 냈다. 이서린은 그 소리를 듣고도 눈썹 하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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