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낮, 나는 여관 뒷마당 평상에 걸터앉아 상태창을 열었다.
볕이 따가웠다.
뒷마당 한쪽에 걸어둔 이불이 바람에 흔들렸고, 여관 주인이 마당 구석에서 장작을 패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렸다.
그 소리를 배경음으로 삼아 나는 눈앞에 뜬 창을 다시 읽었다.
[진서준]
[검의(剑意): 4성 → 4성 (32%)]
[검의 회로 활성도: 기본 + 42%]
[특수 반응: 미확인 — 상세 정보 없음]
숫자가 이상했다.
어제까지 12%였는데.
하루 사이에 세 배가 뛰었다.
이런 숫자는 원래 몇 달, 몇 년을 갈아야 겨우 오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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