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천민, 신선이 되기로 했다

9화

"저쪽에 뭐가 있다는 거야?" 강태영이 물었다. 백설화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나뭇가지 하나를 주워 들고는 땅바닥에 쭈그려 앉았다. 손끝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슥, 스슥...' 나뭇가지가 흙바닥을 긁는 소리만 들렸다. 서투른 그림이었다. 사람의 형상이었으나, 팔다리가 기묘하게 뒤틀려 있었다. 목은 어깨 쪽으로 완전히 꺾여 있었고, 등뼈로 보이는 선은 활처럼 휘어져 땅에 닿을 듯했다. 오순돌이 그 그림을 보며 숨을 들이켰다. "이거... 사람 아니야." 그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얼굴은 이미 하얗게 질려 있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