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숲을 벗어나는 데 사흘이 걸렸다. 그동안 세 사람은 나무 열매와 계곡물로 버텼다.
첫날 밤, 미정은 나무뿌리를 씹다가 인상을 찌푸렸다. 떫은맛이 입안 가득 퍼졌기 때문이다. 소하가 그것을 보고 낮게 웃었다.
"익숙해져야 해." 소하가 말했다. "광산에서는 이것보다 못한 것도 먹었으니까."
민재는 그 말을 들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구해온 열매 중 가장 크고 잘 익은 것을 미정에게 건넸다. 미정이 놀란 표정으로 그것을 받았다.
"이거 오빠 몫이잖아."
"저는 상관없습니다." 민재가 짧게 대답했다.
민재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