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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파티장을 나선 차 안은 조용했다. 와이퍼가 규칙적으로 유리를 긁고 지나갔다. 빗방울이 헤드라이트 불빛 속에서 사선으로 떨어지며 부서졌다. 도로 위 가로등 불빛이 창에 번져 흐릿한 주황빛 얼룩을 만들었다가 이내 사라졌다. 이수아는 무릎 위에 손을 올린 채 창밖을 바라봤다. 박준서는 운전대를 쥔 손에 힘을 준 채 앞만 보고 있었다. 차 안의 정적은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 히터에서 나오는 미미한 소음만이 유일한 배경음이었다. 이수아는 아까 발코니에서의 순간을 떠올렸다. 차가운 밤바람, 강주희의 낮은 웃음소리, 그리고 그 순간 느꼈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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