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강목현의 팔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쩌적.
갑옷과 살갗이 하나로 얼어붙는 소리였다. 쇠와 가죽 사이로 서리가 파고들어 이빨을 세우는 소리, 마치 겨울 호수에 돌을 던졌을 때 나는 소리 같았다. 그가 비명을 질렀다. 짐승 같은 소리였다.
"으아아악!"
망치가 바닥에 떨어졌다. 쇠와 돌이 만나는 소리가 심문실을 울렸다. 쾅. 그 진동이 발바닥을 타고 올라와 뼈까지 흔들었다.
손끝에서 뭔가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었다. 열기였다. 온기였다. 강목현의 몸에서 뽑혀 나와 내 손으로 흘러드는 감각이었다. 마치 빨대로 뜨거운 국물을 빨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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