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일주일이 더 지났다.
병원은 완전히 평온을 되찾았다.
조민석의 자리에는 새로운 조수가 채용됐고, 윤도현은 매주 두 번씩 자문을 받으러 왔다.
복실이는 완전히 회복해서 이제 병원 앞마당을 뛰어다니는 게 일상이 됐다.
새로 온 조수는 이름이 정수아였는데, 조민석과 달리 눈치가 빠르고 손이 빨랐다.
첫날부터 주사기 각도를 정확히 잡아서 나를 좀 놀라게 했다.
"전에 다른 병원에서 일했어요?"
"네, 근데 거기선 원장님이 좀... 게을렀어요."
그 말에 웃음이 났다.
어딜 가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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