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튀김 한 입에 낚였습니다

6화

웨딩파티 복도, 조명이 낮게 깔려 있었다. 샹들리에 불빛이 대리석 바닥 위로 부서졌다. 한서은이 걸음을 멈췄다. 구두 굽이 바닥을 톡, 찍었다. 검은 긴머리가 스르륵 어깨 위로 흘러내렸다. 입꼬리는 웃고 있었지만 눈은 전혀 웃지 않았다. 그 눈빛이 서준을 향해 정면으로 날아왔다. "이서준." 서준의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심장이 갈비뼈를 두드리듯 뛰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선배." 목소리가 미세하게 갈라졌다. "선배라니. 오랜만이네, 태오 친구." 서은의 시선이 서준의 얼굴에서 미래의 팔로, 다시 서준의 얼굴로 천천히 옮겨갔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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