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회귀했다, 이번엔 안 반한다

10화

### 10화 설윤과의 그 마지막 대화 이후, 몇 달이 조용히 흘렀다. 계절이 두 번 바뀌었다. 나는 상장을 앞둔 회사의 지분을 정리하며 새로운 사업 구상에 몰두했다. 미래에서 봐뒀던 흐름은 정확했다. 예상했던 대로 회사는 성장했고, 투자자들은 줄을 섰다. 사무실 창밖으로 보이는 도심의 불빛이 예전과 달라 보였다. 더 이상 남에게 기대지 않아도 되는 위치. 그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게도 실감 나지 않았다. 새벽까지 계약서를 검토하다가 문득 손을 멈췄다. 모니터 화면이 눈앞에서 흐릿해졌다.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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