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회귀했다, 이번엔 안 반한다

6화

### 6화 스탠드 불빛이 방 안을 노랗게 물들였다. 책상 위에 놓인 휴대폰 화면이 다시 켜졌다. 문자를 열었다 닫았다, 벌써 몇 번째인지 셀 수도 없었다. 화면 속엔 아무 내용도 없었다. 그냥 빈 채팅창이었다. 그런데도 손가락은 자꾸 그 위를 맴돌았다. 창밖으로 가로등 불빛이 흐릿하게 번졌다.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소리가 창틀 사이로 새어 들어왔다. 방 안은 조용했다. 너무 조용해서 내 숨소리까지 크게 들렸다. 낮에 봤던 설윤의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평소와 다르게 굳어 있던 표정. 말을 걸어도 웃지 않던 눈. 분명 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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