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오늘부터 거절합니다

7화

토요일 아침 아홉시, 강당 뒤편에 종이 박스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선배! 이쪽으로요!" 수아가 손을 흔들었다. 박스 하나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무거웠다. 팔이 후들거렸다. "이거 다 옮기면 돼?" "네! 아, 그리고 저쪽 것도 좀요." 저쪽 것도, 라는 말이 자꾸 늘어났다. 처음엔 열 박스였는데, 지금은 이미 스무 박스가 넘어가고 있었다. 이마에 땀이 배기 시작했다.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감각이 낯설었다. 원래는 이 정도 일하고도 힘들다는 말조차 안 했는데. 서연이 옆에서 조용히 박스를 나르고 있었다. 말은 없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