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다음 날 아침, 교실 안은 이상하게 조용했다.
평소라면 왁자지글한 소음으로 가득했을 시간인데, 오늘은 유독 조용했다.
윤하늬가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 조용함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몇몇 아이들의 시선이 그녀를 좇았다.
빠르게, 그러나 확실하게.
누군가는 옆자리 친구의 팔을 툭 치며 눈짓했고, 누군가는 아예 대놓고 고개를 돌려 쳐다봤다.
수군거림이 파도처럼 낮게 퍼졌다.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그 파장만은 선명하게 느껴졌다.
윤하늬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자리에 앉았다.
등에 식은땀이 배어들었다.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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