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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윤소이 시점] 생각해볼게, 라는 말을 들은 지 사흘이 지났다. 그 사흘 동안 도훈은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그 대답이 이미 결론이었다는 듯이.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그의 방문이 닫혀 있는지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닫혀 있으면 안심이 됐고, 열려 있으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우리는 같은 집에 살면서도 서로 다른 시간표로 움직이는 사람들처럼 굴었다. 그가 씻으러 나오면 나는 방으로 숨었고, 내가 부엌으로 가면 그는 이미 다 먹은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고 사라진 뒤였다. 나는 매일 아침 그의 얼굴을 살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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