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도현이의 시야로.
다음 주 조회 시간에 발표한다는 말이
일주일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밤마다 잠이 안 왔다.
천장을 보고 누워 있으면
이사장의 목소리가 자꾸 재생됐다.
서류상 문제, 라는 말이
귀에 박혀서 빠지지 않았다.
엄마 방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을 보면서
엄마도 못 자는구나, 생각했다.
문을 두드릴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그냥 다시 이불을 덮었다.
학교에서는 티를 안 내려고 애썼다.
근데 그게 더 티가 났다.
"야, 너 요즘 왜 그래."
지우가 급식판을 내 앞에 탁 내려놓으며 물었다.
"뭐가."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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