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손끝에서 번진 소유욕

10화

문서현은 다음 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첫날은 다들 그냥 결석인가 보다 했다. 둘째 날부터 소문이 돌았다. 전학을 갔다는 말이었다. 그것도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친구 무리도 각자 흩어져 예전처럼 몰려다니지 않았다. 복도에서 마주쳐도 서로 눈을 피하는 게 보였다. 교실 안 분위기는 이상하게 조용해졌다. 쉬는 시간마다 시끄럽던 뒷자리도 어느 순간부터 소리가 잦아들었다. 아무도 내 앞에서 대놓고 수군거리지 않았다. 지나가다 흘끗 보는 시선은 여전했지만, 그 시선의 색이 달랐다. 대신, 다른 시선이 생겼다. "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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