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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손바닥에 땀이 배어 있었다. 액정 위로 도윤의 메시지가 다시 떠 있었다. 축제 끝났어요. 근데 아까 그 반 애들 중 한 명이 저한테 물어봤어요. 카페에서 봤던 그 언니 누구냐고. 나는 그 문장을 세 번, 네 번 다시 읽었다. 읽을수록 글자가 흐려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또렷해졌다. 뒷문 밖 좁은 통로에는 세제 냄새와 담배 냄새가 뒤섞여 있었고, 나는 그 냄새를 다 맡을 정신도 없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 신호음이 세 번 울리고서야 도윤이 받았다. 여보세요, 하는 목소리가 평소보다 조심스러웠다. 나는 다짜고짜 물었다. 뭐라고 대답했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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