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미성년자인 줄 몰랐습니다

7화

그날 이후로 우리는 조금 더 조심스러워졌다. 도윤은 학교가 끝나면 곧장 나에게 오지 않고, 대신 카톡으로 그날의 일들을 하나씩 늘어놓았다. 오늘 체육 시간에 축구했는데 골 넣었어요. 급식에 제가 좋아하는 돈까스 나왔어요. 저 오늘 지각했어요, 선생님한테 혼났어요. 나는 그 사소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어이없게도 웃음이 났다. 열여덟 살의 하루는 이렇게 단순했다. 나는 그 나이에 뭘 하고 있었더라, 기억을 더듬어봐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그때는 그저 하루하루가 지겹고 답답했던 것 같은데, 도윤의 카톡을 읽고 있으면 그 시절이 다르게 보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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