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톱스타를 웃게 하는 법

6화

대기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는 이서현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는 걸 알아챘다. 스케줄표를 들여다보던 그녀의 손끝이 종이 위에서 멈춰 있었고, 형광등 불빛 아래 그녀의 옆얼굴은 유독 창백해 보였다. 박준서 쪽에서 만남을 요청했다는 소식은 이미 대표님을 통해 전해 들었지만, 정작 이서현에게 이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는 아침부터 계속 고민하던 참이었다. "저기, 서현 씨." 조심스레 말을 붙이며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그녀는 대본을 든 채 시선만 살짝 들어 올렸는데, 그 눈빛이 이미 무언가를 예감하고 있는 듯 보여 나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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