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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오태호가 다친 학생의 어깨를 붙잡고 있는 동안 나는 소독약을 짜서 상처에 발랐다. 축구공에 맞아 찢어진 눈썹 위였다. 별거 아닌 상처인데 피가 유독 많이 나서, 학생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괜찮아, 이 정도면 흉터도 안 남아." 거짓말이었다. 남을 수도 있었다. 그래도 지금 이 상황에서 정직이 도움 될 것 같지 않아서 그냥 웃었다.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였다. 광고 전화일 가능성이 칠 할, 스팸일 가능성이 이 할, 나머지 일 할은—그 일 할이 문제였다. 최근 들어 내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늘 그 희박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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