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닭 잡던 손에 검이 깃들다

10화

새벽, 집결 장소는 청명문 후문 밖 공터였다. 안개가 낮게 깔려 있었다. 발밑이 젖어 있었다. 이슬이 신발 끝을 적셨다. 이도현이 도착했을 때 이미 다섯 명이 서 있었다. 다들 말이 없었다. 서로 눈치만 살피는 분위기였다. 박강호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예전보다 살짝 더 마른 얼굴이었다. 눈빛만은 그대로였다. 칼자루를 쥔 손에 굳은살이 두꺼워 보였다. "왔냐." 박강호가 낮게 인사를 건넸다. "몸은 괜찮아요?" "덕분에." 짧은 대답이었다. 적의는 없었다. 오히려 뭔가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이도현은 그런 박강호를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이전화 목록 마지막 화입니다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