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월요일 아침,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는 뭔가 심상치 않은 공기를 다시 느꼈다. 이번엔 소문 같은 게 아니라 훨씬 직접적인, 냉기에 가까운 무언가였다.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아침 공기보다 더 서늘한 것이 교실 안을 채우고 있었고, 나는 그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눈을 굴리다가 곧 알아차렸다.
소율이는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평소처럼 여기저기 인사를 건네지 않았다. 원래대로라면 문을 들어서는 아이들마다 하나씩 붙잡고 아침 인사를 건네며 웃던 애였는데, 오늘은 팔짱을 낀 채 창밖만 노려보고 있었다. 서연이 쪽으로는 시선조차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