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다음 날 아침, 까망은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서 말해줬다.
"첫째, 마을을 떠나 은신처를 찾는 것. 둘째, 신들 중 우리 편이 될 만한 존재를 더 확보하는 것. 셋째, 네가 등급을 빠르게 올려서 표적이 될 가치를 낮추는 것."
"셋 다 시간이 걸리는 방법이네."
"급하게 되는 일이 있으면 애초에 걱정할 필요도 없었겠지."
나는 그 말에 반박할 수가 없었다. 밥을 먹으며 생각을 정리했다. 어제 한울이 남긴 경고, 실험 대상이라는 말, 신들 사이의 균열. 하나같이 손댈 수 없는 큰 이야기들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결국 발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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