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까망아, 드래곤이었어?

9화

조사관이 다녀간 뒤로 며칠은 조용했다. 마을은 평소처럼 흘러갔고, 나는 F등급 마물사답게 소소한 의뢰들을 받으며 지냈다. 밭에 든 좀도둑 마물 쫓아내기, 강가에서 실종된 오리 찾기, 지붕 밑에 둥지를 튼 요괴쥐 잡기, 그런 것들이었다. 의뢰비는 얼마 안 됐지만, 그거라도 벌어야 오두막 월세를 냈다. 최고 등급 마물의 계약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통장 잔고는 처참했다. "이게 무슨 최고 등급 마물의 계약자가 하는 일이냐." 까망이 밭두렁에 앉아서 투덜댔다. "생계형이잖아. 돈은 벌어야지." "돈, 돈, 돈. 인간은 참 한결같구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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