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브론즈인데 왜 자꾸 들켜

8화

발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그 소리는 마치 산이 걸어오는 듯한 무게감을 지니고 있었는데, 매 걸음마다 바닥이 떨리며 발밑의 돌가루가 튀어 오르는 게 느껴졌다. 벽에 걸린 낡은 횃불들이 그 진동에 흔들리며 그림자를 요동치게 만들었고, 나는 그 흔들리는 어둠 속에서 뭔가 거대한 것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이걸 검 한 자루로 상대해야 한다니, 이건 밸런스 패치가 필요한 상황 아닌가.' 나는 속으로 투덜거리면서도 통로를 따라 정신없이 내달렸다. 등 뒤에서 다시 한 번 굉음이 울리며 벽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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