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계란말이가 국가안보라니

6화

하늘이 검게 내려앉은 시장 한복판, 땅은 여전히 울고 있었다. 금이 간 노면 사이로 흙먼지가 뿜어져 나왔고, 좌판이 뒤집힌 자리마다 상인들의 비명이 흩어졌다. 서리의 시선은 여전히 한 곳에 고정되어 있었다. 소은이 도망친 골목 쪽이었다. 도윤은 그 시선의 끝을 알았다. 그래서 더 두려웠다. "서리 님." 도윤이 낮게 불렀다. 서리가 천천히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눈동자에는 물기가 없었다. 대신 무언가 부글거리는 열기가 있었다. "그 여자, 좋아해요?" 서리의 목소리는 작았지만, 그 말이 떨어진 순간 땅이 한 번 더 크게 출렁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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