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히든보스로 오해받는 7일

8화

하윤이 훈련장에서 쫓겨난 그날 이후, 나는 밥맛이 없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밥맛이 없어진 척을 해야 했는데, 사실은 정말로 없어졌다. 무진 가문 밥이 원래 맛있었는데. 스트레스가 입맛까지 잡아먹는다는 걸 아홉 살 몸으로 다시 배웠다. "결아, 무슨 일 있느냐." 아버지가 식탁 너머에서 물었다. "아, 아니에요. 그냥... 하윤이 요즘 안 보여서요." 사실이었다. 하윤이 사라진 지 이틀째였다. 훈련장에서만 안 보이는 게 아니라, 저택 어디에서도 안 보였다. 원래도 조용한 사람이었지만, 이건 조용함을 넘어서 존재감이 통째로 삭제된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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